*비언어적 대인 기술 : 첫째, 얼굴표정을 통해 많은 의미를 전달하게 됩니다. 우리의 얼굴표정은 안면 전체에 분포하고 있는 약 40여개의 근육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러한 근육은 대뇌의 지배를 받으며 수의적으로 혹은 불수의적으로 조졸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사고나 감각에 따라 얼굴근육이 특정한 패턴으로 움직여서 독특한 얼굴표정을 만들어 냅니다. 인간의 여섯 가지 기본 정서인 기쁨, 놀람, 공포, 슬픔, 분노, 혐오를 나타내는 독특한 얼굴근육 운동패턴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본 정서에 대한 얼굴표정은 문화와 민족에 상관없이 거의 동일하다고 합니다. 둘째, 눈맞춤은 상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됩니다. 눈맞춤은 눈빛과 쳐다보는 시간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게 됩니다. 셋째, 몸동작을 통해 의사를 표현하는 몸짓은 신체언어의 중요한 범주입니다. 우리는 이야기하는 동안 강조할 때는 손을 번쩍 들거나 주먹을 불끈 쥐어 들고, 반대할 때는 손을 내젓기도 합니다. 또한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저어 동의나 반대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몸의 움직임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말의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하거나 강렬하게 만드는 기능을 합니다. 넷째, 신체 접촉은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는 부모와 신체적 접촉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며, 친구 사이에는 서로 몸을 만지고 어깨동무도 합니다. 또한 연인은 포옹, 키스, 애무와 같은 신체 접촉을 통해 강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다섯째, 물리적 거리나 서로 앉은 방향과 같은 공간 활용은 상대방에 대한 태도를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예를 들면, 두 사람 사이의 물리적 거리는 친밀감이 높을 수록 좁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Hall에 따르면, 사람은 주위 공간을 자신을 중심으로 친밀역, 개인역, 사회역, 공공역으로 나누고, 매우 친밀한 사람에게 친밀역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합니다.
*언어적 대인기술 : 인간의 의사소통에서 비언어적 표현이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주된 의사소통의 통로는 언어입니다. 언어는 인간의 내면적인 의도를 전달하는 가장 효과적인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따라서 대인관계는 언어적 의사소통의 내용과 질에 크게 영향을 받게 됩니다. 대인관계를 촉진하는 언어적 대인기술을 몇 가지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경청하기는 의사소통의 기본적인 과정이며 상대방이 보내는 소통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해를 위해 노력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Perls는 인간관계에서 진실인 "경청 대 싸움" , 즉 "경청하는 사람은 싸우지 않고 싸우는 사람은 경청하지 않는다."라고 상대방을 제안하면서 잘 경청하면 그를 이해하고 싸우지 않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가 인간관계에서 사용하는 언어에는 음성언어와 신체언어가 있습니다. 귀로 음성언어만을 잘 듣는 것은 부분적 경청입니다. 적극적 경청이란 귀와 눈을 가지고 상대방의 음성언어와 신체언어를 이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질문하기는 서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며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주요한 대인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하고 상대방의 태도,감정, 의견을 확인하는 행동입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하여 관심이 있다고 하여 일방적으로 질문공세를 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의 질문을 받고 또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는 균형 있는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셋째, 공감하기는 '내 마음을 나와 같이 알아준다.'는 느낌을 주게 되어 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증대되고 자기개방이 촉진됩니다. 이렇듯 공감하기는 인간관계를 심화시키는 매우 중요하고 강력한 대인기술입니다. 넷째, 설명하기는 자신이 가진 정보를 상대방에게 제공하고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의사소통기술입니다. 대인관계에서 우리는 자신의 입장, 생각, 지식을 상대방에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에 자주 부딪힙니다. 다섯째, 강화해주기는 상대방에 대한 인정, 긍정, 칭찬, 격려, 지지를 전달하는 언어적 표현을 의미합니다. 강화해 주기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따뜻하게 이해받고 수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고 상대방의 자존감과 소속감을 높여 주어 대인관계가 즐겁고 보상적인 것으로 느껴지게 합니다. 여섯째, 자기개방하기는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자신의 개인적인 정보를 상대방에게 의도적으로 노출시키는 기술입니다. 자기개방하기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경계심과 두려움을 완화하고 신뢰감을 증진하며 자기개방을 촉진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일곱째, 유머는 유쾌한 익살, 해학, 농담으로서 인간관계를 보다 맛나게 하는 양념과 같은 것입니다. 여덟째, 자기주장하기는 자신의 개인적인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사고, 감정, 신념을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대인기술입니다. 특히 자기주장을 할 때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때 보다 쉽게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나-전달법입니다. 나-전달법이란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때 주어를 '나'로 하여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된 책임이 상대방에게 있지 않고 표현자에게 있음을 알려 주는 대화 방법입니다. 느낌의 책임을 자신에게 두지 않고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진술 방식은 너-전달법입니다. 불쾌한 감정을 지니거나 갈등상태에 있을 때 보통 사람들이 흔히 하는 표현이 너-전달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