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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진단과 분석_1

by 너가 주인공 2023. 9. 22.

인간은 다른 사람과 지속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만남을 통해 인간다워지고, 삶의 보람도 느끼며, 개인의 잠재능력을 발휘하여 성취감을 맛볼 뿐 아니라 공동체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관계의 개선을 위해서는 자신의 대인관계를 다양한 각도로 평가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며, 아울러 자신으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바른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은 인간을 인간으로 보지 못하기 때문이며, 가장 큰 이유는 자기의 귀한 점을 알지 못하고 자기를 사랑하지 못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자기를 귀하게 보는 것은 모든 인간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이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이것은 교만함이나 남을 업신여기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겸손한 것과 자기를 비하시키는 것이 다르고, 자기를 귀하게 보는 것과 높이 보는 것은 다릅니다.

 

1.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

인간의 정체성은 사회적으로 구성됩니다. 한 개인의 정체성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을 반복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결론을 내리는 과정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 자신을 어떤 식으로 경험하는가?' 등에 관한 개인의 생각에 의해 지속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2. 나의 가치관 탐색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살아가면서 신념, 가치, 희망 등의 개인적 가치의 중요성이 대부분 명료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가치 요소들의 작용은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나오며,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하는 밑바탕이 됩니다.

 

3. 대인관계 양식의 진단

사람은 주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는 양식이 각기 다릅니다. 대상에 따라 관계를 맺는 양식이 변화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일관성 있는 독특한 대인관계 양식을 성격적 요소로 지니고 있습니다. Kiesler는 대인관계 양식을 지배-복종 차원과 친화-냉담 차원과 다음과 같이 여덟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지배형 :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이 있으며, 자기주장이 강하고, 타인에 대해서 주도권을 행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도력과 추진력이 있어서 집단적인 일을 잘 지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이 과도하게 강한 사람은 강압적이고 독단적인 행동을 나타내고 논쟁적이어서 타인과 잦은 마찰을 겪을 수 있습니다. 윗사람의 지시에 순종하지 못하고 거만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타인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타인에 대한 자신의 지배적 욕구를 깊이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리형 : 대인관계에서 이해관계에 예민하고, 치밀하며 성취 지향적입니다. 이런 경향이 강한 사람은 자기 중심적이고 경쟁적이며 자신의 이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공평한 대우에 예민하며,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에게는 보복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타인의 이익과 입장을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타인과 신뢰를 형성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냉담형 : 이성적이고 냉철하며, 의지력이 강하고, 타인과 거리를 두며 대인관계를 맺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향이 강한 사람은 타인의 감정에 무관심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상처를 잘 줄 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따뜻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고, 대인관계가 피상적이며, 타인과 오랜 기간 깊게 사귀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대인 관계에서 타인의 감정상태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립형 : 혼자 있거나 혼자 일하는 것을 좋아하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이런 경향이 강한 사람은 타인을 두려워하고,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며, 자신의 감정을 지나치게 억제합니다. 그리고 침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우유부단하며,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대인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인관계 형성에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불편함과 두려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복종형 : 대인관계에서 수동적이고 의존적이며, 타인의 의견을 잘 따르고, 주어지는 일을 순종적으로 잘합니다. 그러나 자신감이 없고, 타인으로부터 주목받는 일을 피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인에게 잘 전달하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일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태도를 확고하게 지니지 못하며, 상급자의 위치에서 일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 표현이나 자기 주장이 필요하며, 대인관계에서의 독립성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순박형 : 단순하고 솔직하며 대인관계에서 너그럽고 겸손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향이 강한 사람은 타인에게 잘 설득당할 수 있어 주관 없이 타인에게 저무 끌려 다닐 수 있으며, 잘 속거나 이용당할 수 있습니다. 원치 않는 타인의 의견에 반대 하지 못하고, 화가 나도 타인에게 알리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타인의 의도를 좀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며, 아울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친화형 : 따뜻하고 인정이 많으며, 대인관계에서 타인을 잘 배려하고 도와주고, 자기희생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타인을 즐겁게 해 주려고 지나치게 노력하며, 타인의 고통과 불행을 보면 도와주려고 과도하게 나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인의 요구를 잘 거절하지 못하고, 타인의 필요를 자신의 것보다 앞세우는 경향이 있어 자신의 이익을 잘 지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타인과의 정서적 거리를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타인의 이익만큼 자신의 이익도 중요함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교형 : 외향적이고 쾌활하며, 타인과 함께 대화하기를 좋아하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어려워하며,  타인의 활동에 관심이 많아서 간섭하며 나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흥분을 잘하고 충동적인 성향이 있으며, 타인의 시선을 끄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이런 사람은 타인에 대한 관심보다 혼자만의 내면적 생활에 좀 더 깊은 관심을 지니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자신의 욕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