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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인생태도 검사와 에고그램 검사

by 너가 주인공 2023. 11. 5.

1) 인생태도 검사를 통해서 본 '나'

사람은 어려서부터 부모와 의미 있는 타인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인정 자극의 반복 및 강화에 의하여 인생태도가 형성됩니다. 즉,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 남을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 그리고 남을 부정적으로 보는 측면이 발달합니다. 이러한 네 가지 측면의 조합에 따라 네 가지의 인생태도 유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인생태도는 자기긍정-타인긍정, 자기긍정-타인부정, 자기부정-타인긍정, 그리고 자기부정-타인부정의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네 가지 인생태도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자기긍정-타인긍정의 태도입니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지며, 타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둘째, 자기긍정-타인부정의 태도입니다. 다른 사람을 심하게 불신하고 무시하며 독선적이고 야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매우 권위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경향이 강합니다. 셋째, 자기부정-타인긍정의 태도입니다.열등감, 무가치함, 우울, 무력감과 같은 정서적 태도를 갖게 됩니다. 또한 ;희생자' 역할을 하며 자학적 행동을 하고 수동적 공격성을 표출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넷째 자기 부정-타인부정의 태도입니다. 이것은 비관론적인 태도입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가진 사람은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으며 만사를 부정적으로 여기게 됩니다. 또한 인생 자체에 대한 심한 회의감과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와 있다는 부정적 태도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삶의 의미를 상실하여 자포자기하고 심한 경우에는 자살이나 타살의 충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에고그램 검사를 통해서 본 '나'

Berne은 임상 경험을 통해 사람은 어떤 때는 어린이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며, 어떤 때에는 어른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러한 발견에 기초하여 사람은 세 가지 종류의 자아, 즉 부모 자아, 성인 자아, 어린이 자아의 세 가지 자아 상태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세 가지 자아 상태는 어릴 때부터 부모 등 의미 있는 타인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형성됩니다. 이 세 가지 자아 상태가 바로 행동의 원천이며 개인의 성격 구조입니다. 각각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부모자아(P) 부모 자아는 5세 이전에 부모를 포함한 의미 있는 타인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내면화한 것입니다. 부모 자아는 기능상 비판적 부모 자아와 양육적 부모 자아의 두 가지로 나눕니다.

-비판적 부모자아(CP) 부모의 윤리, 도덕, 가치 판단 기준이 그대로 자녀에게 내면화된 부분으로서 비판적.편견적.비판적.징벌적 특징이 있습니다. 이 자아가 강한 사람은 명령이나 지시 등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지배적 언행을 보입니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하는 장점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최고라는 식으로 행동하며 유쾌하지 않고

완고하여 배우자나 자녀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양육적 부모자아(NP)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돌보는 등 자녀를 양육하는 말이나 행동이 내면화한 부분으로서 동정, 보호, 양육, 배려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어머니 같은 부분이며, 상대가 원조를 필요로 할 때는 보살펴 주고 위로해 주고 따뜻한 말을 해줍니다. 이 자아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지나치면 상대방에게 심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성인자아(A) 성인 자아는 생후 10개월부터 자신에 대한 자각과 독창적 사고가 가능해지고 혼자서도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부터 점진적으로 발달합니다. 성인자아는 객관적. 합리적. 분석적. 지성적. 논리적. 현실적 특징이 있습니다. 성인 자아는 부모 자아와 어린이 자아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평가해 보고 그 정보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기능을 합니다. 개인의 기능은 바로 이러한 성인 자아의 기능에 의해 좌우되는데, 성인 자아는 감정에 지배되지 않는 이성적이고 냉정한 부분이지만 반드시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그 기능 차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자아(C) 어린이 자아는 생득적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모든 충동과 감정, 5세 이전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감정과 그것에 대한 반응양식이 내면화한 것입니다. 상대방이 부모처럼 행동하거나 스스로 즐거운 생각이 들 때 잘 나타납니다. 어린이 자아는 그 기능에 따라 자유 어린이 자아와 순종적 어린이 자아로 구분됩니다.

-자유 어린이 자아(FC) 부모나 어른의 반응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욕구를 자연스롭게 나타내는 자아로서 본능적, 적극적, 감정적, 즉흥적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윤리나 예의, 남의 눈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현실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즐거움을 추구하고 불쾌한 것은 피합니다. 이 자아가 적절히 작용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매력적이지만, 지나치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고 경솔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순종적 어린이 자아(AC) 부모나 권위자의 관심을 얻기 위하여 이들의 요청에 부응하려는 기능을 합니다. 이것은 부모나 권위자에 의해 형성된 자아입니다. 순종적, 순응적, 소극적, 의존적 특징을 보입니다. 이 자아는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 가는 것 같으나, 사실은 자신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심리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감정을 억압하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히거나, 앙심을 품거나, 갑자기 성을 내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