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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나 변화시키기 (일상생활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인지적 오류들)

by 너가 주인공 2023. 11. 5.

1. 나 변화시키기

사람은 쉽게 변하기도하고, 쉽게 변하지 않기도 합니다. 어리석을 정도로 고집스러운 자존심 때문에 쉽게 변하지 못하다가도,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아주 하찮은 계기 때문에 자존심을 다 버리고 변하기도 합니다. 저마다 사람을 변하게 하는 계기와 과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물론이며, 강제로 변화시키려 하는 것 또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자신이나 타인을 변화시키거나 바꾸지 못하는 사람들은 답답해 합니다. [분노의 기술]의 저자인 McKay는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없다. 오직 우리 자신만을 변화시길 수 있다." 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거나 바꾸려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과 갈등하고 충돌하게 됩니다. 아무리 과학적인 근거와 논리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상을 설득하고 자극해 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즉, 사람은 자기가 원할 때 변하지, 당신이 그들이 변화하기를 원한다고 해서 변화화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변화하도록 칭찬과 격려 등으로 강화되거나 변화할 능력이 있을 때에만 변화한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저지르기 쉬운 인지적 오류들

개인 심리학적 상담이론의 창시자인 Adler는 "의미란 장면 그 자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그 장면에 의미를부여함으로써 그 의미를 결정한다." 고 말합니다. 이처럼 인간은 의미를 부여하고 의밀르 창조하는 존재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사건들에 대해서도 그 의미를 부여합니다. 다른 사람이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서 우리는 그 의미를 추론하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타인이 보인 행동이나 상황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는 과정이 바로 의미추론 과정입니다. 그런데 의미추론 과정에서 도출된 것은 사실일 수도 있고 왜곡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그 사실적인 의미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그 의도를 직접 묻는다 하더라도 상대방이 솔직하게 말한다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점이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하게 읽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흔히 타인의 행동에 대한 의미를 추론하는 과정에서 오류나 왜곡이 발생하면 오해가 생기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저지르기 쉬운 인지적 오류는 그릇된 가정 및 잘못된 개념화로 이끄는 생각에 있어 체계적 오류입니다.

인지적 오류는 정보처리가 부정확하거나 비효과적일때 나타나며 대개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나타내거나 비논리적인 추론과 관련됩니다. 인지적 오류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자발적이고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또한 부정적 자동적 사고라고 불립니다. 자동적 사고는 순간 우리에게 떠오르는 생각이나 영상을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인지적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독심술 : 충분한 근거 없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마음대로 추측하고 단정하는 오류입니다. 이러한 인지적 오류를 범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의 마음을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정신적 여과 : 인간관계 상황의 주된 내용은 간과하고 특정한 일부의 정보에만 주의를 기울여 전체의 의미를 해석하는

                       오류입니다. 이 경우 인간관계 상황의 긍정적인 양상을 여과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세부사항에 머무르는 것을 말합니다.

*과잉일반화 : 단일 사건에 기초하여 극단적인 신념을 가지게 되어 그것들을 유사하지 않은 사건들이나 장면에 부적절하게

                      적용시키는 오류입니다.

*의미확대 혹은 의미축소 : 대개 사람들이 자신의 실수나 결점 또는 타인의 재능을 바라볼 때에는 그것들을 실제보다 좀 더

                                          큰 것처럼 보게 되는 경향이 있고, 반면에 자신의 장점이나 타인들의 문제를 대할 때에는

                                          축소하여 사건들이 작고 멀게만 보는 오류입니다.

*개인화 : 관련 지을 만한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외적 사건들과 자기 자신을 관련 짓는 오류입니다. 

*백논리적 사고 : 이분법적 사고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완전한 실패 아니면 대단한 성공과 같이 극단적으로 흑과 백으로

                           구분하려는 오류입니다.

*감정적 추리 : 임의적 추리라고도 불리는데, 충분한 근거 없이 막연히 느껴지는 감정에 근거하여 결론을 내리는

                       오류입니다. '나는 느낀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파국화 : 개인이 걱정하는 한 사건을 취해서 지나치게 과장하여 두려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을 계속 파국화시키는

               것은 한 사람이 재난에 대한 과장된 사고를 통해 세상에 곧 종말이 닥칠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도록 하는

                원인이 됩니다.

*잘못된 명명 : 사람의 특성이나 행위를 기술할 때 과장되거나 부적절한 명칭을 사용하여 기술하는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잘못을 과장하여 '나는 실패자다' '나는 인간쓰레기다'라고 부정적인 명칭을 자신에게 부과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나 타인에게 '저질체력' '돌아이' '성격이상자' '정신이상자' 등의 과장된 명칭을

                       부과하는 경우가 여기 해당합니다. 잘못된 명명의 오류는 개인의 행동을 그러한 명칭에 맞도록 유도하는

                       자기 최면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2) 나를 변화시키려는 결심의 습관화 66일

현재 우리의 삶을 결정짓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 습관입니다. 따라서 좋은 습관을 되도록 많이 몸에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화된다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무심결에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원하는 바라직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행동의 기제가 의식에 저장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떻게 얼마나 해야 원하는 행동과 마인드를 자신의 습관으로 만들수 있는가? Wardle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66일간 지속하면 생각이나 의지없이 행동할 수 있는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삶의 장애물처럼 버티고 있던 나쁜 습관을 교정하고 좋은 습관을 무의식으로 만드는 것이 66일에 가능하다면 작심삼일의 좌절감을 벗어나 꾸준한 66일간의 노력이 요구됩니다.